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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이 북한동포의 희망돼야
굶주리며 헐벗고 있는 북한동포에게 식량지원을 하는 것은 우선 인도적 차원에서 너무 당연한 일이다.초근목피와 사료 등으로 겨우 연명하는 사람들의 참상이 아프리카가 아닌 우리 북한동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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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9.한맺힌 땅서울의 낙산
단종이 왕위에 오른 것은 열두살 때였다.열네살에 정순왕후 송씨와 혼인을 하지만 이듬해 왕위에서 쫓겨나 결국 영월에서 죽임을당한다.단종이 영월로 유배될 때 두분은 낙산에 있는 청룡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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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바다가 아름다운 이유"펴낸 한창훈씨
『삶의 고통이 지겨운 통증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생채기만큼새 살을 돋워낸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으면서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.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꼭 그만큼의 자신의 삶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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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아시아
파키스탄산(産)카펫의 품질은 정평이 나있다.정교하고 우아한 무늬에 균질하고 폭신한 표면처리등은 전세계의 애호가들을 유혹할만한 명품이다. 그러나 그 속에는 어린 노동자들의 눈물과 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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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걸로 모은돈 탕진 거지에 實刑
■…불구의 몸으로 영국 런던에서 구걸로 연명하던 켈빈 우달(53)이란 한 거지가 6년동안「불구자를 위한 모금」의 명목으로구걸해 얻은 14만파운드(약1억7천여만원)를 홍등가에서 탕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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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애인 삶 담은 책낸 장애인 이태곤씨
李泰坤씨(31)는 새해들어『사람사는 이야기』라는 책을 냈다. 『가난한 장애우들은 어떻게 사는가,또 빈곤은 장애우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가-.이런 문제의식이 지난 5년간 화두가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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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안부재 브라질 민간 살인 조직 판친다
인플레와 빈곤에 허덕이는 브라질에 살인조직이 활개를 치고 있다. 포르투갈어로 「정의의 사도」라는 뜻을 가진 「주스티세이로」라 불리는 이 조직은 생계를 위해 대도시로 나온 빈민층 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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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속의 ″홍수〃|죽음·상실 뛰어넘는 신생의 상징
1925년 을축 대홍수 이후 65년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중부지방을 휩쓸고 갔다.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은 높고 푸르러 추석을 향한 가을로 깊숙히 들어가고 있다. 허나 그 수마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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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지와 백만장자 사이|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복지의 허실(하)
파리의 가장 화려한 샹젤리제 거리에 개선문을 손으로 잡을듯 가까이 자리잡은 카페 후케.파리의 명물인 이곳에 어둠이 깔리기도 전에 성장한 파리지앵과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려든다. 『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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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공에 시민청원 「러시」|반우익 숙청·문혁희생자 줄이어
『관리들이 우리 아버지를 살해하고 집을 빼앗아 갔습니다. 곡식이나 헌옷이라도 좀 주세요』-북경의 어느 길모퉁이에 한 소녀가 손으로 쓴 호소문을 펴놓고 오들 오들 떨고 앉아있다. 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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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원호혜택」 안주는 건 부당
저는 31년 전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직동 백운산 공비 토벌작전 때 전사한 대한청년단 직동리 단장 안승기씨(일명 안용선)의 아들입니다. 저에게도 원호가족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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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지는 『유랑의 민속』|심우성씨 생태조사 남사당
명맥이 끊긴지오래인 남사당패를 찾아 7년. 주소도 없는 놀이패의 방랑길을 줄기차게 쫓아온 한 무명학도의 성과가 28일하오 서울대 시청각교실에서 공개됐다. 한국문화인류학회가 마련한